올해 11월 고용률이 61.7%를 기록해 1982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체 고용률은 61.7%를 기록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4%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65세 이후 연령대를 분리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다.
올 11월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이다. 전년 동월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은 급감했다. 11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해 2015년 11월 3.0%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7.0%로 2012년 11월 6.7%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30·40대 취업자 감소는 계속됐다. 장기 일자리보다 단기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30대 취업자는 55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도 같은 기간 17만9000명이나 줄었다.
30대 취업자 감소는 2017년 10월 2000명 감소 이후 26개월 연속 계속됐으며, 40대 취업자 감소도 2015년 11월 1만2000명 감소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단기 일자리는 크게 증가했다. 11월 1~17시간 일자리 취업자는 18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8만6000명 늘었다. 2011년도 9월 134만6000명 증가 이후 8년3개월 만에 최대치다.
11월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3.1%로 0.1%p 하락했다.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하락했다.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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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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