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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용률 10개월 연속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2 10:09

수정 2019.12.12 10:09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고용지표 개선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고용률이 57.5%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월 54.9%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취업자는 16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에 힘입어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8.2%, 3만1천명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주력산업인 제조업(2만2000명, 7.8%↓)과 건설업(8000명, 5.2%↓)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상승한 25만6000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1.4%, 2.8% 각각 감소했다.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 4.0%씩 각각 증가했다.


김윤일 시 일자리 경제실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내수침체,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고용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는 현장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한 고용시장 분석과 산업별 고용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산업정책이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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