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상·공학상에 오용근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이자 포스텍 교수와 안지훈 고려대 교수, 이승재 명지대 교수, 하헌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2019년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을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통합시상식은 한국과학상(2명)·공학상(2명), 젊은과학자상(4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3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등 4개 부문 총 17명의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 및 축하 행사로 이뤄졌다.
오용근 교수는 현대기하학과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사교기하학 및 거울대칭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로서 플로어 이론이 사교위상수학의 주 연구 도구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안지훈 교수는 식물이 기온 변화를 인지하는 신규 유전학적 경로를 찾아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방안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승재 교수는 지난 30년간 한국형배전자동화의 중앙시스템에 탑재되는 최적 운영·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적용을 했으며, 이 교수의 정전구간 복구방안과 고장점표정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하헌필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저온(220℃이하)에서 작동하는 선박 및 제철소 소결로용 탈질촉매를 상용화해 막대한 환경적 효과 및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만 40세미만 우수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은 유우종 성균관대학교 교수, 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김신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노준홍 고려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에는 학술·산업·진흥 부문에 김미영 서울대 교수, 이금주 삼성전자 상무, 김영미 경희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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