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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를 제작하는 엠플러스는 지난 12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무역의 날 충북 기념행사에서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엠플러스는 지난 2009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2010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10년이 되는 올해는 세계 2차전지 주요 생산기지인 미국과 유럽, 중국에 각각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수출해 7천만불 수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미 올해 3·4분기까지 매출액 749억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을 달성하며, 3개 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액에 근접하는 실적을 올렸다.
엠플러스 김종성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서 노고를 함께한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2차전지 시장의 성장기에 발맞춰 글로벌 고객사의 핵심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올해 1600여억 원의 수주 계약을 맺은 엠플러스는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제3공장을 내년 1·4분기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신공장 완공을 통해 더 많은 고객사의 수주가 가능하고, 1개 라인에 들어가는 조립 공정 장비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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