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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대 이상 남녀 거주자, 1위 ‘래미안' 2위 '자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6 10:29

수정 2019.12.16 10:29

수도권에 거주하는 30~70대 1000명 대상 설문
1위 ‘래미안’26.9%, 2위 ‘자이’18.3% , 3위 ‘힐스테이트’ 14%
수도권 30대 이상 남녀 거주자, 1위 ‘래미안' 2위 '자이'
[파이낸셜뉴스]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이상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래미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설문조사 전문 기관인 오픈서베이(모바일 설문조사 업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9개의 주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진행했다.

수도권 30대 이상 남녀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살펴보면, 1000명 가운데 26.4%(단일응답)가 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선택했다. 이어 GS건설 ‘자이’가 18.3%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14%), 대림산업 ‘e편한세상’(10.5%), 롯데건설 ‘롯데캐슬’(10.2%), 대우건설 ‘푸르지오’(8.5%), 포스코건설 ‘더샵’(5%),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5%), SK건설 ‘SK뷰’(1.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자이’에 대한 선호도가 24.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상에서는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한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브랜드 인지도’(44.3%)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투자가치(17.0%), ‘설계 및 커뮤니티’(16.4%) 등도 많이 선택했다. 브랜드 인지 경로에 대해서는 ‘동네에 들어선 아파트를 통해서’(38.7%)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TV광고(26.6%), 신문∙잡지 등 인쇄물(15.1%), 포탈홍보(1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최근 건설사들이 런칭한 고급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알고 있었던 아파트 고급 브랜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36.8%가 ‘아는 브랜드 없음’을 선택했다. 이어 ‘아크로’ 21.5%(268명), ‘써밋’ 19.7% ‘디에이치’ 14.0%, ‘르엘’ 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건설사들의 고급 브랜드 런칭에 대해서는 48.6%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없다’가 36.4%, ‘모르겠다’가 15%였다.

이어 ‘성공’이란 키워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롯데캐슬이 1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16.4%), 힐스테이트(15.0%), 자이(1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강남 랜드마크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로도 롯데캐슬이 19.4%로 가장 높았고, 래미안(18.0%), 자이(14.7%), 힐스테이트(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47.4%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도 47.6%로 답해, 수도권 거주자들의 95%는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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