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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로슈·베트 아메리카 등
[파이낸셜뉴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해외 비계열 광고물량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IWA), 캐나다법인(IWCa), 캔버스 월드와이드(CWW) 등으로 구성된 북미 네트워크에서 신규 광고주가 연이어 유입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16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노션 IWA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미국전역 매체대행 물량을 확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IWA는 2020년 한 해 동안 테일러메이드 전체 품목에 대한 미디어 플래닝, 검색, 소셜 등 전반적인 매체집행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앞서 IWA는 올 하반기 미국 서부 지역 인기 햄버거 브랜드 ‘더 해빗 버거 그릴(The Habit Burger Grill)’과 세계 최대 핫도그 프랜차이즈 ‘위너슈니첼(Wienerschnitzel)’ 등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그동안 IWA가 전략적으로 구축해온 데이터 기반의 미디어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제작분야 이외의 신규 개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WA외에도 올해 이노션 북미 법인들의 선전은 단연 눈길을 끈다. 올해 캐나다 토론토 소재 IWCa는 전 세계 3위 제약 브랜드이자 1위 생약제조업체인 ‘로슈(Roche)’를 신규 광고주로 맞았다. IWCa는 내년부터 암치료제 2개 품목에 대한 디지털 미디어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티브, UX(사용자 경험), CRM(고객 관계 관리) 등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주지역 미디어 대행 자회사 CWW도 미국 대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서비스 업체 ‘베트 아메리카(BetAmerica)’를 비계열 광고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합법화된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CWW는 베트 아메리카의 미디어 파트너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현재 스포츠·프랜차이즈·제약·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해외 광고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기존 광고주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는 물론 신규 비계열 물량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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