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천랩, 공모가 4만원 최종 확정.."시장친화적으로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7 09:11

수정 2019.12.17 09:11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천랩이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천랩의 공모가 밴드(6만3000~7만8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천랩의 공모금액은 172억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524억원 수준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이해도가 초기 단계이고, 바이오 제약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 후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치료제 개발과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시화 될 경우, 높은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천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확대는 물론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천랩 천종식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확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랩은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