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를 지역 첫 '의료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해 16개 의료관광 유관 기관·단체가 힘을 모은다.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의료관광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관광특구, 서구’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참여 기관·단체는 서구를 비롯해 부산대 병원, 동아대 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공사, 부산해외환자유치업체협회, 내원정사템플스테이, 한국외식업중앙회 서구지부, 대한숙박업중앙회 서구지부, Dream C.T. 다문화공동체, 부산경남중국인유학생연합회, BS펀투어,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황영현 교수 등이다.
민관협의체는 부산 의료관광 1번지인 서구를 의료관광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만들고, 나아가 국제의료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민관협의체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조만간 실무지원단을 구성하고, 4개 참여 의료기관의 강점을 살려 중증치료 및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중심 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4개 참여 의료기관의 국제의료시설 확대, 의료관광 전문인력 확보 및 채용 확대, 폐·공가 등을 활용한 장기 체류 의료관광객 게스트하우스 건립, 의료관광객 유치 해외거점센터 확대 등을 통해 특구 지정 및 특구 운영 협의체로의 발전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의료관광특구, 서구' 지정과 관련해 토론회도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서구 의료관광특구 지정의 필요성 및 효과, 민관협의체의 역할, 특구의 산업적 가치, 지정을 위한 준비 방향 등 실질적인 제언들이 쏟아졌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2021년 '글로벌 의료관광특구, 서구' 지정에 힘쓰고, 2025년에는 의료관광객 2만 명, 경제효과 2000억원, 일자리 1000개 창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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