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지난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허가가 취소된 후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포의 유래를 착오했고, 그 사실을 불찰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채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며 과오를 일부 인정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신장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허위자료를 제출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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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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