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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저소득 자영업자 채무상환 저하 유의...장기연체자 대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11:00

수정 2019.12.26 11:00

[파이낸셜뉴스]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규모가 작고 업황부진을 견뎌낼 여력이 부족해 경기둔화 시 대출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출 현황 및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말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금액은 51.8조원(차주수 44.5만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 670.6조원(차주수 188.3만명)의 7.7%(차주수 기준 2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율은 정부 규제 등으로 지난해 3월 21.6%에서 올해 9월말 12.1%로 둔화했다.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지원 등에 힘입어 일부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저신용자(6.8%), 고금리(12.4%) 및 연체 차주(4.1%) 대출 비중이 여타 자영업자(3.5%, 4.7%, 2.2%)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최근 장기연체자의 대출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득 대비 이자상환부담률이 상승하는 등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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