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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중국에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30 09:03

수정 2019.12.30 09:03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의 57%가량은 중국인
세계 최초로 호주, 뉴질랜드 이어 중국, 홍콩, 마카오에 라이센스 수출 계약 체결
듀켐바이오, 중국에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신약 수출


파이낸셜뉴스] 듀켐바이오는 중국 옌타이 동쳉그룹(Yantai Dongcheng Group)과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을 대상으로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FP-CIT의 독점 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포함한 수출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듀켐바이오는 55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 및 데이터 접근 수수료를 받게 된다. 로열티는 특허등록 및 판매금액 규모에 따라 10%~26.25%를 수취한다. 아울러 FP-CIT에 대한 중국 핵의학 및 신경학 학회에 홍보 및 임상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생산 및 판매는 중국 최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사인 AMS에서 맡는다.


또한 듀켐바이오와 옌타이 동쳉그룹은 FP-CIT의 품목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등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AMS의 GMP인증 제조소를 통해 FP-CIT를 제조하고 생산된 FP-CIT를 중국 및 홍콩, 마카오 전역의 핵의학과에 공급할 예정이다.

FP-CIT는 파킨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양전자단층촬영 (PET/CT)용 방사성의약품 신약으로, 듀켐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2016년 FP-CIT의 제조 및 상용화 권한과 해외수출에 대한 판권을 위임받았다.

국내 식약처의 신약 허가 이후, 듀켐바이오는 지금까지 7만건이 넘는 방사성의약품을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해 왔으며 반감기가 존재하는 방사성의약품 특성상 완제품의 해외수출이 불가능한 FP-CIT에 대해 모든 특허가 적용된 GMP 전용 원료용 카세트 및 시약키트의 개발에 성공헤 이번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중국 방사성의약품 리딩기업인 옌타이 동쳉그룹과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에 대한 FP-CIT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향후 성공적인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왕 쳉 옌타이 동쳉그룹 핵의학 사업부 AMS 최고기술경영자는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국제 협력은 중국에서 우리의 핵의학 사업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는 듀켐바이오와 협력하여 FP-CIT를 개발, 등록 및 상업화하고 이 중요한 진단제를 범중화권의 신경과의사, 핵의학과 의사 및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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