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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해산하고 전광훈 구속하라" 靑국민청원 20만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31 17:02

수정 2019.12.31 17:0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해산과 전광훈 대표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자 20만명을 넘겼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xx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31일 돌의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이 올라온지 6일만이다.

청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 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하며 불법이 난무한다.
특히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2항을 위반하고 있다"며 "하지만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위반 사항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허가 단체의 직무유기다. 사단법인을 허가한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1989년 설립돼 1991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청원인은 전 목사의 그간 발언들을 언급하며 "목회자로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은 발언은 기독교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이자 반종교적 망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기총은 수재의연금 등을 모금해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것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 전 목사를 포함한 5명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 이 또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 목사는 내달 2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전광훈 #한기총 #국민청원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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