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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의혹' 송하예 측 "어떤 미친 XX 때문에 이 파장이…"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5 10:29

수정 2020.01.05 10:29

바이브 측 "증거자료 가지고 나와야"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음원사재기' 현상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송하예와 바이브 등 소속사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 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음원 사재기를 다룬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편을 방송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가수 박경이 SNS에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해 재조명됐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25일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송하예, 바이브 등은 이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싶다'는 도마 위에 오른 가수 기획사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 소속사는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일뿐 사재기가 아니라며 입을 모았다.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억 받는다"며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분개했다.

바이브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이 거론을 했으면 가지고 나와야 한다. 증거자료, 근거. 무슨 근거로 한 회사의 아티스트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욱 측은 "지금 이런 구설수에 오르니까 저희도 되게 당황스럽다"며 "지금의 성적은 노력해서 얻은 결과"고 말했으며, 임재현 측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동인 것 같다.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경 측은 "수사 진행 중이라 자세히 말하긴 어렵고, 수사 기관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대다수의 네티즌은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를 질타하며 박경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의혹을 받는 또 다른 가수 닐로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SNS에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댓글기능을 차단했다.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가수 아이유는 SNS에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라고 올렸고, 선미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올리며 무표정한 이모티콘을 붙여서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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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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