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뮬라웨어는 최근 LB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이상 각 30억원), 한국투자증권(20억원), 프라핏인베스트먼트(10억원)으로부터 모두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이다.
뮬라웨어는 지난 2011년 론칭한 브랜드다. 면세점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1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매출액 152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3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업체 안다르는 배우 신세경을 모델로 기용했다. 매출 규모는 800억원대로, 2018년 말 네오플럭스, NHN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국내 요가복 시장은 전문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면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문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0~20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뮬라웨어의 경우 경쟁사 대비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적게 사용해 수익성이 높다. 기업공개(IPO) 등으로 자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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