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바나나
[파이낸셜뉴스] 간편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바나나. 영양도 풍부해 바쁜 아침 챙겨 먹으면 좋은 과일이다.
바나나는 지방 함량이 적고 칼륨이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는 422mg의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떨어뜨린다. 몸속 노폐물의 처리를 돕고,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해 뇌 기능을 좋게 만든다.
또 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증, 불면증을 개선한다.
다이어트에도 좋다. 한 개 열량이 100~120kcal 정도로 낮지는 않지만, 포만감이 높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돕는다.
다만 고혈압, 심장질환에 흔히 쓰이는 약인 베타차단제를 먹고있거나 신장 건강이 나쁘다면 바나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가 체내 칼륨 수치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약하면 칼륨이 혈액에 쌓여 심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바나나를 먹은 뒤 입이나 목구멍이 간지럽거나, 부어오르는 증상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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