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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중국 우한폐렴' 확산 조기 차단할 것" 긴급 지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4:30

수정 2020.01.20 14:30

질병관리본부, 중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 확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환자 격리 치료, 감염 확산 조기 차단, 관련 정보 신속 공개'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20일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날 정 총리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환자 확인 발생상황을 보고받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정 총리는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할 것을 보건복지부장관 및 질병관리본부장에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세)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확인했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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