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삼성전기, MLCC 업황 5년 간 급성장…목표가 상향-현대차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08:40

수정 2020.01.22 08:40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3.14% 상향한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이 추정한 삼성전기의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5.3%, 3.9% 하회하는 1조9500억원, 1326억원이다.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은 "전방거래선의 스마트폰과 HDI기판 재고 조정 등에 따라 눈높를 하향하지만 컨센서스(시장전망) 범위에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4분기에는 108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로 모듈 사업부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스마트폰용 MLCC 가격 상승으로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891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센터장은 "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치 변경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MLCC 업황이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전장용 수요에 힘입어 향후 5년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세계 1위 MLCC업체인 무라타는 5G 서비스 상용화 확대로 오는 2024년 기지국과 스마트폰용 MLCC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0%,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2024년 서버와 스토리지용 MLCC 출하량도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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