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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4년 만에 15배 이상 성장…제품 다변화로 매출 1000억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의 자회사 에스와이스틸텍이 신규공장 증설을 통해 신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증설될 공장에서는 단열데크와 슬림벽돌레일 등 신규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 21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과 경제인 들이 참석한 충북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동충주산업단지 1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만5000평 부지에 세워지는 공장에서는 단열데크 등 고기능 데크플레이트 130만㎡와 슬림벽돌레일, 무해체 방식의 보거푸집인 데크보 등 신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2021년말 준공이 목표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 바닥재로 사용되는 합판거푸집 대용 금속자재다. 재래식공법과 달리 현장에서 철근배근과 거푸집 설치 및 해체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절감되고 공사기간도 단축된다.
에스와이스틸텍 관계자는 "현재 데크공법이 적용되는 구간은 건설시장 전체에서 20% 수준(약 5000억원)이지만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시장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규 아이템 개발과 생산 확대가 필수"라고 말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 단일품목으로 지난 2018년 6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4년 만에 15배 이상 성장했다. 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단열재일체형 데크플레이트 등 고기능성 제품과 슬림벽돌레일, 데크보 같은 신기술 제품을 생산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동충주산업단지는 중부내륙의 핵심 교통입지를 활용해 시에서 전략적으로 중부권 대표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1호 투자를 결정한 에스와이스틸텍을 필두로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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