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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위매물’ 신고, ‘용인·송파·강남’에 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10:41

수정 2020.01.22 10:41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 총 10만3793건
10~12월에만 허위매물 신고 40% 몰려

2019년 시군구별 신고 건수 및 허위매물량 상위지역 순위
(단위:건)
시군구 허위매물 신고 건수 실제 허위매물량 건수
경기도 용인시 8693 4210
서울시 강남구 5284 2546
서울시 송파구 5387 2253
경기도 수원시 4890 2448
서울시 서대문구 4659 2272
경기도 성남시 4342 2315
(자료: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도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

22일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총 8693건에 달했다. 서울시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각 5387건, 5384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4890건, 성남시가 4342건이었다.


경기도 용인시는 실제 허위매물량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가 유선 및 현장 검증을 한 결과 지난해 실제 허위매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총 4210건이었다.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허위매물 신고 또한 급증한 것이다. 서울시 강남구(2546건), 경기도 고양시(2496건), 경기도 수원시(2448건)도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은 10만3793건으로 지난해(11만601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신고 가운데 약 40%인 4만1205건은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집중됐다.

KISO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허위매물 신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 수도권 비규제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달부터 집값 담합 등을 처벌하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만큼, 단순 의심만으로 신고하거나 정상 매물을 허위매물로 신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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