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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세대 양주시 조직문화 혁신 ‘주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20:41

수정 2020.01.22 20:41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밀레니엄세대 직원이 혁신과 창의적인 역량을 기탄없이 마음껏 맡은 업무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조에 나선다. 이는 작년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대외청렴도 강화 수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주시는 조직 건전성 회복과 내부청렴도 향상,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사회 주역인 7급 이하 공직자를 중심으로 ‘2020 조직문화개선추진단’을 발족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2일 “조직문화는 오랜 세월 축적돼 단기간 내에 바꾸기 어렵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문화개선추진단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과 밀레니얼 신규직원 급증 등 급격한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급진적 세대교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조직문화를 젊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구성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통신기술(IT) 과도기를 겪은 1980년대~2000년에 출생한 세대를 일컬으며 선택적이고 자기결정권을 우선 보장받을 수 있는 공동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2020 조직문화개선추진단 회의에는 부서별 1명씩 53명의 7급 이하 공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직문화 개선방향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진행했다.

양주시 제1회 2020 조직문화개선추진단 회의.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제1회 2020 조직문화개선추진단 회의. 사진제공=양주시

이날 회의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직생활에서 겪는 사소한 문제부터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 쉽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 △조직 개선방안까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분출했다.


조직문화개선추진단은 매월 소통의 날을 운영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2월 말부터 3월11일까지 11회에 걸쳐 모든 직원 대상 자체 청렴교육을 진행해 ‘변해야 할 양주시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직원 생각읽기’ 프로젝트를 병행해 조직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양주시는 작년에 외부청렴도 관련 부서 간부공무원을 주축으로 ‘청렴도 향상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외부청렴도 평가 결과 1단계가 올라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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