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지현 인턴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FC가 몰타 블록체인 스포츠 프로젝트 칠리즈와 함께 팬을 위한 암호화폐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칠리즈는 스포츠와 e-스포츠 산업을 겨냥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팬은 암호화폐를 구매해 구단이나 팀 활동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암호화폐로 투표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선수가 입을 유니폼 색상, 연습장소, 구단주 교체 여부까지도 투표로 결정된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8일부터 칠리즈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구단 팬을 위한 암호화폐 '파리생제르맹 팬 토큰'을 발행했다. 현재 약 2유로(약 259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칠리즈'로 구매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첫 투표의 주제는 티아고 실바 선수와 주장에게 전할 문구다. Δ50년, 40개의 트로피, 오직 하나의 열정 Δ여기 파리가 있습니다 Δ우리의 역사는 레전드가 될 것입니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 최고파트너십책임자(CPO)는 "팬 토큰 출시 덕분에 팬들은 클럽의 중요하고 상징적인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클럽의 주요한 가치 중 하나인 팬과의 근접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영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 유명 축구 구단과 팬 토큰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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