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똑닥 이용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했다. 전년 대비 2019년 이용자 증가율인 213%를 상회하는 수치다.
똑닥은 모바일 접수 이용 증가 원인을 환자들이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와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면 직접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를 접수하고 진료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똑닥은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과 의심환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안내하는 배너를 애플리케이션 내에 마련했다. 병원에서도 의심 환자 방문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바일 사전 문진 질문에 최근 중국 방문여부, 중국 방문자와의 접촉여부 등 우한 폐렴 관련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후 병원 대기실에서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똑닥 역시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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