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임국진 사장에 이어 2대주주로 참여..신규 투자 적극 추진
1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와 오퍼스 PE가 조성한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는 이날 창의와탐구와 120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 집행키로 했다.
창의와탐구는 2016년에 '중소기업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현재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한 상황이다.
NH-오퍼스PE는 이번 투자로 창의와탐구의 차입금 부담완화 및 부채비율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은행과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특별약정의 종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족했던 창의와탐구의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창의와탐구는 1993년 '미래어린이과학교실'이라는 과학실험교육 전문기관으로 출발했다. 국내 최초로 전문화된 영재교육시스템을 도입한 교육업체다. 초등 및 중등을 대상으로 하는 '와이즈만',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와이키즈'라는 브랜드학원으로 알려져있다.
창의와탐구는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치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학습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해왔다.
NH-오퍼스PE는 창의와탐구의 콘텐츠, 브랜드 가치, 교육 플랫폼으로서 가능성, 에듀테크와 결합시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NH-오퍼스PE 관계자는 "창의와탐구가 가지고 있는 교육적 비전과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킬 것"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영재교육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미래, 4차산업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자라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NH PE·오퍼스PE 컨소시엄은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를 총 204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LP)를 맡는다. 이어 LP로는 △NH투자증권 등 범 농협 740억원 △서울보증보험 △IBK기업은행 50억원 △IBK캐피탈 40억원 △오퍼스PE 10억원 순이다.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는 모베이스전자에 20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 투자를 하기도 했다. 수험전문 교육업체 '에듀스파박문각'에는 150억원을 투자했지만, 투자 반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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