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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북 군산서 8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1 17:14

수정 2020.01.31 18:10

군산거주 62세 여성 
고열 기침 발열 증세로 군산의료원 입원
군산시내, 이마트 방문 등 접촉자 많을 듯
익산 원광대병원에 두 번째 격리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환자가 입원해 있는 원광대 병원. 사진= 뉴시스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환자가 입원해 있는 원광대 병원. 사진= 뉴시스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도 보건당국은 31일 군산시에 사는 6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62세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감기 증상을 보여 군산시내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군산시보건소에 유선으로 증상을 신고해 의심환자로 분류,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지난 28일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돼 격리 해제되고 능동감시 대상이었다가 30일 다시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했고,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된 여성은 군산의 한 대형마트와 식당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이들 다중이용 업소에 대한 방역 조치에 나선 한편, 추가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전북도는 중앙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파악해 유증상자 확인 및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도와 14개 시ㆍ군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북지역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8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84명이다.


한편 이번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감시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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