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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도 로봇시대'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 서빙로봇 도입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0:06

수정 2020.02.03 10:06

미래형 기술 매장에 도입, 매장 대기부터 주문과 서빙까지 자율화 매장으로 운영. CJ푸드빌 제공.
미래형 기술 매장에 도입, 매장 대기부터 주문과 서빙까지 자율화 매장으로 운영. CJ푸드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일제면소가 서울역사점에 서빙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LG전자가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으로, 해당 로봇이 음식점에 도입되는 건 제일제면소가 처음이다.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클로이 서브봇은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메뉴를 갖고 주문한 테이블에 도착한다. 3D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가 있어 이동 시 테이블 간 좁은 공간을 순조롭게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멈춰 설 수 있다.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은 매장 입장부터 서빙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매장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매장 앞 태블릿PC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순서에 맞춰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장에 입장한 뒤에도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PC로 메뉴 주문,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의 도입은 직원과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4인 메뉴를 한번에 옮길 수 있어 고객이 기다림 없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4인 주문 시 한 명의 직원이 여러 번에 걸쳐 서빙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클로이 서브봇 도입으로 한 번에 서빙이 가능하게 됐다. 국물이 많은 면 요리도 걱정 없고 테이블 정리도 한결 빨라졌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 우선적으로 주문 및 서빙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해 특별하고 높은 서비스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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