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 물량 이달로 밀려
1만5465가구 일반분양 전망
정작 청약홈 첫날부터 에러
1만5465가구 일반분양 전망
정작 청약홈 첫날부터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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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2월 일반분양 하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업무를 이관하면서 올해 첫 분양 아파트는 2월부터 청약홈을 통해 공급된다.
이달 분양물량이 늘어난 데는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인해 1월에 분양예정이 밀렸기 때문이다.
3일 건설업계 및 직방에 따르면 2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26개 단지 1만9134가구로 이중 1만546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9196가구(93%)가 늘었고, 일반분양은 7826가구가 늘어 102%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9134가구 중 1만376가구는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5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의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8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219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1개 단지 15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마곡지구9단지’로 총 1529가구 중 9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곡지구 마지막 분양단지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인 4월 28일 전인 3~4월에는 서울에서 정비사업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관된 청약홈에서는 청약 신청자격 정보 사전 제공을 비롯해 청약신청 단계 축소 및 GIS기반 부동산 정보제공, 청약홈 콜센터 등이 가능하게 된다.
청약 신청을 화면전환 단계도 5단계로 축소됐다.
특히 분양 신청자의 청약 가점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KB국민은행 청약계좌 보유자도 ‘청약홈’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청약홈은 오픈 첫날부터 오전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며 접속이 안되는 등 에러가 발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모의 테스트 결과 전날까지도 무리없이 프로그램이 작동했는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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