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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캅·탄소자원화 R&D, 정부부처가 협력해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7 14:30

수정 2020.02.07 15:55

드론캅·탄소자원화 R&D, 정부부처가 협력해 진행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드론 공격을 방어하고 탄소 자원화, 스마트 운동·치료기기 등의 연구개발을 내년에 여러 부처가 협력해 진행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다부처협력 특별위원회를 열고 '다부처 공동사업' 4건과 '민·군 부처연계협력 사업' 1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108건의 주제를 논의하고 최종 선정된 다부처 공동사업은 △국가주요기반시설 공격 드론에 대비한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 및 라이브 포렌식 적용 △ 대규모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통합실증 및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상용화 기반 구축 △지역사회 장애인·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마트 운동·치료기기 개발 및 융복합 서비스 구축 △지역사회 장애인·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마트 운동·치료기기 개발 및 융복합 서비스 구축 △친환경 생태복원을 위한 살선충 바이오소재 기술개발 등이다. 또 민·군 부처연계협력 사업은 IoT 기반 함정 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 사업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을 경우 선제적으로 공격형 드론을 무력화해 포획을 목표로 과기정통부·산업부·경찰청·행안부가 함께 추진한다. 드론캅 시스템을 경찰의 수사체계 및 행안부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연계해 국가적 치안 강화 및 사회적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자원화 사업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이산화탄소 생산을 감축하고 이를 포집해 미래자원으로 활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통합실증 및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상용화 기반 구축을 산업부· 과기정통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CCS는 각종 공장과 매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공정 과정을 통해 포집한 뒤, 압력을 가해 액체상태로 만들어 지층 속 빈공간이나 바다에 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CCU는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연료, 화학제품, 건축자재 등의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관계부처들은 그간 개별부처 사업으로 추진해오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활용(CCU) 관련 사업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한편, '민·군 부처연계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등 3개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IoT 기반 함정 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1건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술보급이 부족한 함정정비 분야에 민간 분야의 스마트 기술 노하우 및 4차 산업혁명 연계기술(IoT, AI, Big Data, Cloud 등)을 적용해 효율적 정비지원과 스마트 정비환경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함정정비 공정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 정비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위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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