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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비양도·가파도에 헬기 이착륙장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11:11

수정 2020.02.11 11:11

응급환자 후송·긴급 구조활동 신속 대처
제주시 추자면 헬기 이착륙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시 추자면 헬기 이착륙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올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도내 우도·비양도·가파도 3곳에 신규 헬기 이착륙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제주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 이송은 총 115회에 이른다. 2017년 28건, 2018년 38건, 2019년 49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도내 유인도서 6곳(상·하추자도, 마라도, 우도, 비양도, 가파도) 가운데 상·하추자도와 마라도 3곳에 대해 기존 헬기 이착륙장 설치구역 보강과 신규 설치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에는 나머지 3곳에 이착륙장을 추가 조성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를 위해 핼기 이착륙장 부지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이달 중 실시설계에 나선다.
이어 헬기 이착륙장 바닥과 항공등화시설 등에 대한 공사 용역을 진행해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목적 소방헬기인 '한라매'를 운용하고 있는 소방안전본부 측은 "이번 헬기 이착륙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응급환자 후송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와 긴급 구조활동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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