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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일부터 신종코로나 中企·소상공인 450억원 지원 금리 인하.. 내달 15조원 규모 투자 발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09:56

수정 2020.02.12 09:5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과 관련 "내일부터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포인트(p) 인하된 금리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은 0.25%p 추가 인하된다. 15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신규 프로젝트를 3월말까지 최대한 발굴키로 했다.

홍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1차 지원방안(I)'과 '2020년 주요 투자활성화 과제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대응 중소기업·1차 지원방안(I)'과 관련해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p 인하된 금리(2.65→2.15%)로 당장 내일부터 제공한다"며 "보증 1050억원도 보증비율은 높이고 보증료율은 낮추는 등 우대된 보증조건을 신규 공급하며,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외상거래 손실시 지급하는 매출채권 보험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입보험료 10% 인하는 물론 사고시 10일이내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부연했다.

금융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방안도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0.25%p 추가인하된 금리(2.0→1.75%)로 내일부터 제공할 것"이라며 "특별보증 1000억원도 역시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 공급하며, 지역신보 대출 등에 대한 만기 연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지역보증재단의 재보증비율을 상향(50→60%)해 8000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의 소상공인 보증 여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온라인 진출 지원 확대, 피해점포 대상 정상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2020년 주요 투자활성화 과제'와 관련,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3대 분야(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발굴을 통한 연초 투자 심리의 조기 회복도 모색했다.

홍 부총리는 "25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 중 10조원 규모의 4단계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특히 15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는 투자지원 카라반 등을 통해 3월말까지 최대한 발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약 15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은 올해 집행 예정인 5조2000억원 규모의 62개 사업이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며 "주요 기간 교통망 등 '10조원+α' 규모의 대형민자 사업 발굴 속도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60조원 규모의 공공 투자는 대부분 구체화된 것으로 공공기관 예타조사제도 개선을 통해 적기 투자를 지원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공급,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 등을 통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1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 지표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회복 흐름이 더 견조해지는 모습"이라며 "고용회복이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고,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40대 고용문제 해소와 제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문제는 풀어야할 문제"라며 "신종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등 고용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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