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올해 AI 대학원 7개 추가 선정…프로그램 확대 개편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12:00

수정 2020.02.12 12:00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대학원(AI 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올해 7개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사진=뉴시스DB)
광주과학기술원(GIST). (사진=뉴시스DB)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월 발표한 AI 국가전략의 후속조치로서 AI 대학원 운영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대학현장 및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AI 대학원 확대 개편방안을 마련하게 됐따.

AI 대학원은 프로그램 내 기존 고급·전문과정 외에 AI 융합과정을 신설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를 통해, AI 알고리즘·시스템 등을 설계·개발하는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 전문지식과 AI 역량을 겸비해 혁신을 주도할 AI 융합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AI 학과 신설을 필수화하는 기존 사업요건을 개선해 일반대학원, AI 전공과정, 융합학과, 협동과정 등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다만 운영형태에 관한 요건을 완화하더라도 AI 대학원의 양적·질적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정원 확보와 교원 확충 등 대학 차원의 지원노력을 철저히 평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AI 대학원 프로그램 운영을 원하는 대학의 혁신계획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 규모를 확대하고 AI 분야 최고 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를 유도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평가기준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적극 반영해 올해부터는 AI 대학원이 전공 간 칸막이를 넘어 대학 내 AI 교육·연구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평가에 반영한다.

AI 대학원이 국내 대학 사회 전반으로 AI 교육 혁신 성과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AI 대학원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우수한 교육·연구 결과물과 데이터 등을 공유하는 등 교류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결국 우수한 AI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대학 AI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여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해 AI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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