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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821억6997만원, 영업이익 1억489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
4·4분기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6억원
소·부·장 산업 활성화 및 국산화 제품 상용화로 2020년 기대
4·4분기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6억원
소·부·장 산업 활성화 및 국산화 제품 상용화로 2020년 기대
[파이낸셜뉴스] 로봇 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매출이 821억6997만원, 영업이익은 1억4890만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6.7%, 86.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 측은 "로봇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출과 수익이 안좋은 상황이 이어졌다"며 "4·4분기부터는 로봇 모션과 에너지 제어, 수출 분야 등이 호전돼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특히 이익 구조가 비교적 탄탄한 로봇 모션 제어 분야의 매출 비중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완연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49억원 증가한 232억2272만원, 영업이익은 6억4343만원으로 흑자를 내 3·4분기까지 이어지던 누적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지원과 활성화 정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일본과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의 국산화에 속도를 냈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올해는 우리 전문 분야인 로봇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돼 양적인 성장을 기대해본다"며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크게 개선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설립한 중국 합자법인이 본궤도에 오르고 연구개발에 성공한 다양한 제품의 상용화가 이어지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의 로봇 모션 제어에 필요한 컨트롤러와 드라이브, 엔코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수 품목인 에너지 전력 변환 장치 등도 개발, 생산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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