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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바른 식습관 돕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본격 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14:39

수정 2020.02.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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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전문 강사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설명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전문 강사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설명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올해 수도권 고학년 초등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육식 식습관 개선과 동물복지 개념을 포함한 국내 최초 먹거리 교육이다. 육식 소비 문제점을 짚어보고,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나의 건강’뿐 아니라 ‘동물의 복지’와 ‘지구환경’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토론과 체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한다.

지난 해 수도권 초등학교 고학년 771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진행한 설문에서동물복지에 대한 인지도와 태도를 사전·사후로 측정한 결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균 33%p 상승했다.
특히 교사 만족도는 9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커리큘럼에 대한 ‘흥미’와 ‘학습자료 및 내용’ 긍정적 평가는 100%가 나왔다.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풀무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이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초등학교 교사가 식문화교육 전문 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들이 과도한 육식 소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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