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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시장 경쟁 트렌드 변화에 '구조 혁신'으로 지속성장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16:39

수정 2020.02.19 16:39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손보사 설립도 연장선…언더라이팅 강화로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 
[파이낸셜뉴스] 손보업계의 시장 경쟁 트렌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을 예고했다.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관리를 위해 언더라이팅(인수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배태영 CFO는 19일 '2019년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손보업계 시장 경쟁은 기존 손보사외에 금융지주 손보사의 약진, 빅테크사의 등장 등 3자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경쟁 DNA가 바뀌고 있는 만큼 삼성화재는 지속성장을 위해 구조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같은 사업 영역에서 과거처럼 경영을 하면 성장할 수 없다"면서 "카카오페이와 함께 설립하는 디지털 손보사도 삼성화재의 구조 혁신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합작 디지털 손보사 설립 예비인가를 3월 중에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사업계획 등 제반 사업 등에 대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에 대한 관리에 강화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우선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언더라이팅(인수심사) 강화를 통해 손해율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 CFO는 "업계 전체가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가 중요한만큼 삼성화재가 언더라이팅 강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개선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배 CFO는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건수 감소, 음주사고 부담금 상향 등 제도 개선으로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작년 저점이후 2020년은 턴어라운드가 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은 연결기준 6429억원으로 전년 1조679억원 대비 39.8% 감소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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