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20일 제224회 1차 본회의에서 ‘군산 산업·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세계 3위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 군산공장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까지 겹쳐 군산경제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고 건의했다.
또 “2년 전 정부가 산업 및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지역을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군산지역의 생산 및 수출이 90% 이상 급감하고 제조업의 연속되는 가동중단 및 폐쇄로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등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의회는 이어 “지금 현실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경제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는 4월 만료되는 군산 산업 및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지정 연장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표 발의에 나선 박광일 의원은 “군산시는 그동안 초토화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단기간내 지역경제의 회생은 역부족인 상태”라며 “군산지역의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경제여건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산업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군산산업 및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연장 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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