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 전원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확인됐다"며 "특히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 7명은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망자 16명 중 정신질환자는 7명, 고혈압·당뇨 2명, 만성신질환 2명이다. 이외에 고혈압, 만성간질환, 신장이식, 심장질환, 암이 각 1명씩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70대 3명(18.6)순이었다.
권 본부장은 "공식통계가 아닌 아주 최근에 17번째로 사망하신 분은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양성 후에 상태가 악화돼서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 전체적으로 이 사망자 사례와 관련해 조사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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