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 센터백 도 두이 만 지난 일요일 부상
[파이낸셜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도 두이 만이 지난 일요일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일정 변경이 없다면 도 두이 만은 이달 3월 31일에 예정된 말레이시아와의 2차 예선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4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센터백 도 두이 만은 오른쪽 무릎에 경막 부상을 입었고 보조 인대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하노이FC 소속의 도 두이 만은 지난 일요일 열린 슈퍼컵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나중에 들것에 실려 나갓다.
주축 수비수의 부상으로 박항서 감독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이에 앞서 미드필더 응우옌 트롱호앙과 트란 딘트롱은 말레이시아전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트롱은 지난 1월 16일 북한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호앙은 지난해 월드컵 지역 예선 두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두 장 받았다.
베트남은 월드컵 예선 G조에서 3승 2무 승점 11점이다.
베트남은 3월 31일 말레이시아, 6월 4일 인도네시아, 6월 9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는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번 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개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지역 예선 경기가 늦춰지면 베트남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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