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파자 동선 겹치는 171명은 검사 진행 중
분당제생병원 81병동 입·퇴원 경력이나 방문 이력 시민 '자진 신고' 당부
분당제생병원 81병동 입·퇴원 경력이나 방문 이력 시민 '자진 신고' 당부
또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광주시 1번째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분당제생병원 내 직원, 의료진, 환자 등 171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지난 3월 1일 오후 6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분당제생병원 81병동 입·퇴원 경력이 있거나 병문환 이력이 있으면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분당차병원, 분당보건소 등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분당제생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간호사 등 4명은 성남시민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기준 성남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5번째 확진자는 중원구 금광동에 거주하는 64년생 여성, 6번째 확진자는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 7번째 확진자는 분당구 서현동에 거주하는 89년생 여성으로 모두 제생병원의 간호 인력이다.
시는 특히 지난 5일 성남시 4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 중 광주시 1번째 환자와 원내 동선이 겹치는 것이 의심스러워, 당일 분당제생병원 내 직원, 의료진, 환자 등 171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했다.
은 시장은 "현재 분당제생병원 내 환자 전원 격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로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구역, 즉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입원 환자들은 최대한 빨리 퇴원을 종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부터 밀접접촉 직원을 중심으로 전 직원, 환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제생병원 원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TF팀을 구성해 방역소독 및 환자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따뜻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며 "성남시 4번째 확진자와 8번째 확진자, 광주시 1번째 확진자 등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로, 지금 이 시각 홀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 분들께 부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함과 배려로 위로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특히 "불필요한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월 27일부터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되는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는데 일조해 주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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