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즉각 퇴거 명령을 한 뒤 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7일 오후까지 이틀 간 사업장 전체를 폐쇄할 방침"이라며 "A씨의 팀원 등 접촉자들의 경우엔 자가 격리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A씨의 접촉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 사업장 내에서 확인된 감염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8일엔 구미 1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또 29일엔 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다.
이달 들어선 지난 2일에 2사업장 내 직원과 입주 은행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업장이 일정 기간 폐쇄조치 된 바 있다.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은 스마트폰 생산라인이 있는 곳으로, 지난달 말부터 공장 가동이 지속 중단돼 일각에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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