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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최소 32명 집단감염…윤건영 후보 사무실 폐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09:38

수정 2020.03.10 09:45

구로구 콜센터 최소 32명 집단감염…윤건영 후보 사무실 폐쇄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18명, 인천 13명, 김포 확진자 1명 등 총 32명이 구로구 콜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는 이날 노원구 9번째 확진자의 직장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보험 위탁 보험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양천구민 13명 가운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정7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 A씨는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서남병원으로 이송됐고 자택과 인근에 방역을 실시했다. 신월4동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에 대해서는 국가격리병상 배정 요청 중이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에서도 신도림동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이스보험 콜센터 인천 지역 거주자 3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28세 남성과 부평구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이다.

여기에 김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49세 남성으로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로 4·15 총선에서 구로을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무실을 폐쇄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후보 선거캠프가 있는 빌딩 11층에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가 위치하고 있어서다.


윤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사무실(11층 콜센터)와 저희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분리돼 있다"며 "구로보건소 측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 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신도림콜센터 #윤건영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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