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향토기업' 대선주조 코로나 방역 발벗고 나선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18:25

수정 2020.03.10 18:25

임직원 방문 직접 방역활동 확대
알코올 주조원료 132t기부 이어
전 지역에 손소독제 19만개 배부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사직역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사직역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 132t을 기부한 대선주조가 이번에는 일회용 손소독제 나눔과 함께 직접 방역활동에 나섰다.

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지난 9일부터 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포함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대선주조 임직원은 부산 동래구청의 요청으로 사직동을 방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회사 측은 사직동을 시작으로 부산 내 다른 지역에서도 방역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대선주조는 방역활동에 이어 시민이 간편하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손소독제 19만개를 부산 각 지역에서 배부하고 있다.

직원이 물품을 건네는 방식이 아닌 시민이 직접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2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본부의 고객 판촉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고객 판촉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부산 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방역소독과 손소독제 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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