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봉사하느라 누구 만날 상황 아냐”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9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의료활동 중인)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며 "안 대표가 원한다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11일이나 12일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며 “안 대표가 의료 자원봉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진작 만났을 텐데 일정이 다소 늦어져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도 정치적 미래를 감안하면 큰 판으로 들어와야 하고 미래한국당과 통합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추진하고 있지만,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게도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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