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한선교 통합제안 단칼에 '거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09:15

수정 2020.03.11 17:06

“의료 봉사하느라 누구 만날 상황 아냐”
코로나19 관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코로나19 관련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뉴스1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9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의료활동 중인)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며 "안 대표가 원한다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11일이나 12일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며 “안 대표가 의료 자원봉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진작 만났을 텐데 일정이 다소 늦어져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도 정치적 미래를 감안하면 큰 판으로 들어와야 하고 미래한국당과 통합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추진하고 있지만,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게도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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