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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코리아, 코로나19로 경영난 겪는 전국 대리점에 3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3 11:00

수정 2020.03.13 11:00

데상트코리아는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대리점에 인건비, 임대료 명목으로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데상트코리아
데상트코리아는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대리점에 인건비, 임대료 명목으로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데상트코리아
[파이낸셜뉴스] 데상트코리아(대표이사 김훈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매장에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전국 750개 매장, 지원금액은 30억원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지난 10일 데상트, 먼싱웨어 등 총 6개의 자사 브랜드 대리점에 임대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대리점은 3월 임대료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백화점과 몰 입점 매장 중간관리자에게는 매장 당 인건비 등이 지급된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매장 운영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회사와 브랜드를 믿고 매장을 운영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돼다”며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함께 이겨내 곧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들도 노력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본사의 지원 소식을 접한 점주들은 일제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점주는 “매출 감소와 임대료 걱정에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사 입장을 감안했을 때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큰 결심과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데상트코리아는 기존에도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하여 상생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이런 공로로 2019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작년 7월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그 때도 본사는 매장 운영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총 12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해왔다.

한편 데상트코리아는 국내 남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10년간 개최해왔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올해는 부득이 개최하지 못하게 됨을 KPGA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상황이 호전되면 대회는 내년부터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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