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도 서킷브레이커 발동..."18년만에 처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3 11:09

수정 2020.03.13 11:1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21.21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20.3.13/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21.21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 선물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20.3.13/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13일 폭락세를 연출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면서 이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0포인트(8.14%) 내린 1,684.93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 9·11테러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열두 번째다.


앞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개장 4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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