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커피전문점 마일리지로 해외주식투자 가능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2 12:00

수정 2020.03.22 12:00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7건 신규 지정
커피전문점 마일리지로 해외주식투자 가능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증권사와 제휴된 업체의 마일리지를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스탁백 서비스가 연내 시작된다. 통신사와 신용정보회사 간 정보를 공유해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93건이다.

우선 신한금융투자는 제휴업체의 마일리지, 캐쉬백, 포인트 등을 통해 소비자가 해외주식에 소액(소수 단위 포함)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월 출시한다.
제휴업체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의류 전문점 등 소비자가 상품·서비스 구입시 향후 사용가능한 포인트 등을 적립해주는 업체다. 제휴업체가 소비자의 신한금융투자 계좌에 마일리지 등을 제공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하는 스탁백 서비스를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는 특례로 적용했다. 스탁백 서비스를 활용하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접근성 및 소액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마일리지가 신속하게 자산화되면서 소멸 포인트도 줄어든다는 기대다.

이어 오는 8월에는 통신사·CB 협업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가 출시된다. 나이스평가정보·SKT·KT·LGU+ 등이 로밍여부, 휴대전화 개통 주소지 정보, 개통이력정보, 착신전환정보 등 통신 정보와 금융질서문란정보, 데이터 명의도용 가해자정보 등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하한다. 이를 통해 대출사기나 보험사기와 같은 금융사기를 판별해 안내한다. 서로 다른 업권 간에 정보공유를 통해 금융사기를 방지해 소비자 피해가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서비스도 오는 7월 출시된다. KT와 부산시가 제휴해 부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산동백전을 발행하고 부산시가 자금을 보관·운용해 이를 부산시 내의 가맹점에서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별도 전자금융업 등록 없이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밖에 핀테크업체 엘핀은 전자상거래 등을 위한 출금계좌 등록시 휴대폰 USIM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본인확인 및 출금동의를 완료하는 서비스를 오는 9월 출시해 출금동의 인증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현대해상은 온라인을 통해 법인이 보험에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를 6월 출시하며 SK플래닛과 오라인포의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 등도 추가로 인가돼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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