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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뉴타운, 12년 만에 새 초등학교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06:00

수정 2020.03.23 08:51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제공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에 12년 만에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23일 성북구청과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공지에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공지(8148.8㎡)에 초등학교 신설 추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북구청은 학교 용지 무료 제공, 시교육청은 지역주민을 위한 돌봄·체육시설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2008년부터 이어온 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길음동 주변은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 재개발 사업 등으로 학생 수가 급증하고 통학 안전에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인근 재개발이 완료되면 증가하는 초등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신설학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그 동안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용지가 없어 주민들과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합의는 12년 간 풀리지 않았던 초등학교 설립 민원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학교설립을 이끌어낸 첫 번째 사례로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초등학교 설립과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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