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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임산부 1천명 마스크 긴급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1 11:43

수정 2020.03.21 11:43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20일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관내 임산부 1000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무료로 배부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가 시민 배려와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아있으나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며 “시민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배부는 면역력이 취약한 임산부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양주시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와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등 1000명이며 1인당 KF94 마스크 5매와 손소독제 500ml가 지급됐다.

이에 앞서 양주시는 관내에 위치한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2월 5만매 마스크를 기부 받아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 임산부, 보육-노인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지원한 바 있다.

양주시 임산부 마스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임산부 마스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임산부에 마스크 전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임산부에 마스크 전달. 사진제공=양주시

이어 3월 추가로 기부 받은 1만1000매는 이번 임산부 지원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모두 배부했다.
또한 의정부성모병원이 기부한 덴탈마스크 1만2000매를 관내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 등에, 자원봉사센터 자체제작 면마스크 5000매는 장애인센터와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했다.

이성호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을 위해 “시민도 감염 위험은 멀리,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양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연계해 면마스크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항균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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