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89개사 임대료 2개월간 50% 감면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생물산업진흥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종합대책에 동참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고자 입주기업 임대료를 이번 달부터 2개월간 50% 감면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 14개사,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15개사,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 16개사, 장흥 천연자원연구센터 23개사, 완도 해양바이오연구센터 7개사, 곡성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14개사 등이다.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로 89개 입주기업이 총 37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황재연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가백신기술화지원센터를 조성해 신종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연구용으로 보유 중이던 위생모자와 일체형 방호복 40벌 등 방역물품을 공공마스크 제조·공급업체인 장성 소재 (주)화진산업과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기증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탠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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