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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홍콩 PCCW그룹에 5G VR 콘텐츠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2 11:33

수정 2020.03.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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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홍콩 PCCW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입자 430만명을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LG유플러스가 제공중인 5세대(5G) 통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후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양해각서 체결 후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코로나 19로 인해 양사 임원들이 만나 체결식 등 공식 행사는 할 수 없어 이메일로 계약서를 주고 받았다. 양사는 지난해 말 자니스리 PCCW 대표 방한 이후 곧바로 콘텐츠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 19로 출장이 불투명해지자 컨퍼런스 콜과 화상회의 등 온라인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PCCW그룹 계열사인 홍콩텔레콤은 유무선 분야 선두에 있는 홍콩 통신기업으로 연간 333억 홍콩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홍콩뿐만 아닌 중국 본토를 비롯해 전세계 3000개의 도시, 140여개국에서 통신망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총 120여편의 VR 콘텐츠를 홍콩텔레콤에 먼저 제공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LG유플러스와 내달 5G 상용화를 앞둔 홍콩텔레콤의 결합으로 양사는 서비스와 기술 시너지를 통해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해외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해 5G가 구축되는 모든 나라에서 LG유플러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에 VR 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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