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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친서 보낸 트럼프, “北도 코로나19 도움 필요해. 돕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08:57

수정 2020.03.23 08: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달 북한에 친서를 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과 이란 등을 도울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친서 전달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북한과 이란을 꼽으며 "우리는 북한과 이란, 또 다른 나라들을 돕는다.
기꺼이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담화문을 내고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며 "조미(북미) 두 수뇌분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를 잘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도 전날 외신들을 통해 친서 전달 사실을 인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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