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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코로나19' 극복 성금 3968만원 전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09:08

수정 2020.03.23 09:08

구성원, 자발적 기부 통해 성금 모금
DGIST는 국양 총장 및 미쁨 총학생회 등 전 구성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전달했다. 사진=DGIST 제공
DGIST는 국양 총장 및 미쁨 총학생회 등 전 구성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전달했다. 사진=D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진 및 봉사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수 및 연구원, 직원, 학생 등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모금에는 총 3968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로 전달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품 구매,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DGIST 재학생들은 원격수업 시행에 따라 학교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총학생회 '미쁨'은 이메일로 학생들에게 성금 동참을 호소했으며, 이를 통해 모은 총 2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우종수 DGIST 이사장은 20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국양 DGIST 총장은 "이번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DGIST의 바이오분야 전문성을 잘 활용해 앞으로 바이러스 진단, 치료 등 이번 사태를 극복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9일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출근 및 퇴근 시간 조정 등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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